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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획자, 개발자가 상사에게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의 잘못된 예

프로젝트를 하러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왔다.

 

이 중에는 신입사원들이 있는데 신입사원들과 이야기하며 느낀점은 

 

회사나 상사에게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상사에게서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상사에게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문제다.

 

최근에 차장(기획자)1명 신입사원(기획자) 2명과 일을 하게됐다.  이 차장이 신입사원 리딩을 담당했다.

 

신입사원들이 의지하는 이 차장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일을 배울 수는 있겠지만 기획을 체계적으로 하는 것은 도저히 배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었다.

 

9시 출근이지만 10시나 10시30분에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술을 늦게까지 마셨다고 출근을 안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테이블에 대한 개념도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기획서를 작성했다가 개발 도중에 기획서를 수정하는 일이 너무나도 빈번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기획서대로 만들 경우에 버그가 생길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줘도 

 

사용자가 그렇게 쓸 일 없으니까 그냥 진행시켜달라고 했다.

 

사원들도 같이 일을 해보니 이 차장한테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없다고 느꼇던 것 같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른 상사와 같이 일하면서 배웠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말을 듣고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다른 상사를 만났다고해도 현재 상사와 같은 스타일의 상사라면 어떻게 하려고?

 

독학으로 배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상사에게서만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마음가짐의 문제점은 회사나 상사에게 너무 의존을 하게 되고 잘못된 지식을 가진 상사를 만날 경우 잘못된 지식을 그대로 믿고 배우게 된다..

 

또 회사나 상사에게서 배울 수 없다면 이직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이직 횟수만 늘어날 뿐인 케이스가 될 확률이 높다.

 

배울 수 있는 회사나 배움을 주는 상사를 만난다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독학으로도 배우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