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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삼성전자 그랑데 WF19T6000KP 세탁기 구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삼성전자 가전으로 깔 맞춤을 하고 있다. 가전은 LG라는 말이 있어서 처음에는 LG 제품으로 알아봤는데 LG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삼성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에 비해서 가격이 제품마다 10만 원부터 몇십만 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LG 제품이 좀 부담스러웠다. 내가 LG와 삼성을 비교하면서 가격을 알아봤을 때 느낌 상 LG의 경우 세탁기가 10~30, 냉장고가 20~50, 에어컨이 30 정도 가격이 더 비쌌던 것 같다. 가전을 앞으로 꾸준히 늘려간다고 생각했을 때 LG로 맞추게 되면 지출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삼성으로 선택을 하게 됐다.

 

 

 

우선 삼성전자 그랑데 WF19T6000KP 모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통돌이의 경우에는 삶음 기능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드럼세탁기의 경우 삶음 기능이 가능하다. 또 세탁용량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여태까지 원룸에서 사용하던 세탁기의 경우 용량이 9kg에서 12kg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19kg로 구매하게 되면서 속이 후련해졌다. 이불 빨래를 하기 위해 이불 빨래방을 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빨래를 챙겨서 세탁방까지 이동하는 것도 노동이며 빨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도 시간 낭비였기 때문에 이불빨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근데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서 의아했던 부분이 있는데 내가 조사했을 당시에 그랑데 19kg 모델이 21kg 모델보다 가격이 3만 원에서 5만 원가량 비쌌다는 것이다. 두 제품의 경우 성능도 위의 사진과 같이 전부다 동일하고 심지어 세탁기의 크기조차 똑같았다. 세탁용량만 차이가 나는데 오히려 세탁용량이 더 높은 제품이 가격은 더 낮았고 상당히 안 팔린 것을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그랑데 WF21T6000KP 제품의 경우 리뷰 건수가 14건에 불과하고 삼성전자 그랑데 WF19T6000KP 제품의 경우 리뷰 건수가 2500건이나 된다. 단순히 19kg 제품이 많이 팔려서 다들 19kg 제품을 구매한 건지 아니면 21kg 제품의 경우 하자가 있어서 안 팔린 건지는 조사해봐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세탁기를 받았다. 세탁기를 받았을 때 마음이 상당히 뿌듯했다. 20살 때부터 나만의 세탁기가 가지고 싶었는데 드디어 받았으니 말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 중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다. 그랑데의 경우 색상이 3가지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화이트, 블랙, 실버?(내가 구매한 제품 색상이다)이다. 화이트의 경우에는 햇빛을 받으면 누렇게 변색이 되기 때문에 피했고 검은색의 경우 흠집이 생겼을 경우 눈에 잘 보인다고 해서 실버 제품으로 선택했다.

 

 

 

세탁기 문을 개방했을 때 모습이다. 역시나 디자인과 크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뭔가 든든한 느낌이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이다.

 

 

 

세탁기 상단부 모습이다.

 

 

 

세탁기에서 사용 가능한 코스는 다음과 같다. 아기 옷, 울/란제리, 삶음 세탁, 초절약 세탁, 초강력 세탁, 표준세탁, 쾌속세탁, 셔츠, 이불, 헹굼+탈수, 클라우드 코스, 무세제 통 세척, 코스를 선택하고 나면 세탁 온도, 헹굼 횟수, 탈수 세기, 오염도를 선택할 수 있다. 종료 예약, 버블 불림, 세탁물 추가, 스마트 컨트롤 기능은 아직 제대로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삶음 세탁, 표준세탁, 쾌속세탁, 이불 정도만 사용하지 않을까?

 

 

 

세제의 경우 액체세제와 가루세제가 있는데 액체세제를 사용할 경우와 가루세제를 사용할 경우 사용방법이 달라진다. 액체세제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위와 같이 MAX라고 적힌 통에 그대로 액체세제를 부어주면 된다. 

 

 

 

반대로 가루세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MAX라고 적혀있는 파란색 통을 제거하고 세제를 부어줘야 한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빨간 상자 안에 작은 흠집이 있는데 세탁기 문을 열었을 때 세탁기 문이랑 벽면이 부딪혔기 때문에 생긴 흠집이다. 이대로 쭉 방치하면 흠집이 점점 깊어지거나 넓어질 것 같았기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

 

 

 

세탁기 문이 벽면과 바로 부딪히지 않도록 쿠션을 하나 붙여주었다. 위제품의 경우 쿠션 용도가 아니라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물건은 사용하기 나름이다. 굳이 쿠션을 구매하러 나가지 않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물건을 이용했다.

 

 

 

이렇게 쿠션을 놔둠으로써 세탁기문에 기스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위의 물건은 세탁기를 이동하는데 필요한 물건이라고 버리지 말라고 기사님이 당부를 하셨다. 세탁기를 구매해서 위의 물건을 받았다면 버리지 말도록 하자. 반대로 위의 물건을 주지 않았다면 왜 주지 않았는지 물어보도록 하자.

 

 

 

새로 구매한 세탁기라 내부가 상당히 깔끔해서 그런 건지 삶음 기능으로 수건을 빨았는데 수건에서 물의 맑은 냄새가 났다. 물의 맑은 냄새가 무슨 냄새인지 설명은 못하겠지만 냄새 그 자체가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세탁기가 돌아갈 때 소음이 너무나도 적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세탁기를 설치할 때 설치 기사분이 진동까지 다 테스트를 해보시던데 테스트를 해보았다는 이야기는 진동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원룸 생활을 하면서 냄새가 나거나 엄청 시끄러운 세탁기를 사용해왔기 때문인지 구매한 가전제품 중에서 만족도가 제일 높은 것 같다. 세탁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