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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SI업계에서 타인을 이용하여 살아남는 실력없는 개발자

SI업게에서 타인을 이용하여 살아남는 실력 없는 개발자들이 종종 보인다. 우선 지금 내가 소속되어 있는 팀에도 실력이 없고 타인을 이용하고 정치질로 현재 목숨을 연명해나가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 이 개발자의 마인드는 내로남불이 제일 심한 개발자라고 볼 수 있다. 대략적인 특징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엄살이 심하다.
이 개발자의 경우 나이가 많아 내가 많은 도움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어렵다고 엄청 엄살을 부린다. 외부기관과 통신도 없는 화면인데 단순히 화면에 출력되는 항목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맡은 화면이 너무 어렵다. 혼자서 못 할 것 같다고 엄청난 엄살을 부린다. 이 개발자가 맡은 화면의 경우 대략 30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 데 화면을 내가 25개나 그려줬다. 본인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개발자가 대략 80% 정도를 대신 그려주었다. 어이가 없는 수치이다. 그런데도 엄살이 심하다. 이 개발자의 경우 내가 그려준 화면 25개를 열어서 그냥 픽셀만 하루 종일 맞추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러면서 "내 화면이 너무 어려워"라는 소리를 남발하는데 정말 꼴 보기 싫다. 실질적으로 코딩을 들어간 것도 아니고 외부기관과 통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2.본인 것을 도와줘야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자기가 본인이 담당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대로 해내가지 못하고 있을 때 슬슬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한다. 회식자리에서나 다른 곳에서는 "프리의 세계는 프로라서 자기 것만 하면 그만이다.", "프리들은 남을 도와줄 필요가 없다."라고 이야기해놓고는 본인이 일정에 맞는 개발을 하지 못하기 시작할 때 "프로젝트는 다 같이 하는 것이다.", "자기 것만 하면 안 된다.", "남들 거를 도와줘야 한다."라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직급을 이용하여 본인이 소속된 회사의 정규직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각각의 개발자에게 할당된 개발 프로그램 개수는 똑같고 젊은 정규직 직원들이 본인에게 할당된 프로그램을 다 개발하고 6시 정각에 퇴근을 하면 "나이도 어린 것들이 말이야! 상사가 일을 하는데 먼저 퇴근을 해?", "먼저 퇴근하는 거 보니 일을 더 줘야겠네"라며 본인이 개발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들이 개발하게 분위기를 조성한다.

 

3.경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하나도 없다.

경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하나도 없고 그저 쉬운 것만 하려고 하는데 그 정도가 심하다. 이번에 이 개발자가 소속된 회사에서 신입을 뽑았고 이제 곧 투입될 예정인데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학원을 3~6개월 다니고 수강한 비전공자를 데리고 와서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 중에서 어려운 것을 할당해 주려고 한다. 다른 개발자가 "신입이 이거를 어떻게 하겠냐고 업무를 아는 것도 아니고"라고 이야기했더니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 빡세게 굴려야지"라고 이야기하는데 나의 생각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경력자들이 어려운 프로그램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이 개발자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고로 잘하게 만들려면 자기가 개발하는 어려운 프로그램을 신입이 대신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볼 수 있다.

 

4.자기꺼 대신해주면 실력있는 개발자 그렇지 않으면 실력 없는 개발자.

나의 경우에 이 개발자와 이전에 프로젝트를 같이 했는데 이 개발자가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내가 대신 많이 개발을 해주었다. 당시에 파트 팀원은 3명이고 내가 200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었고 나머지 두 명의 개발자가 70개씩 개발을 담당했다. 이때는 나한테 잘한다고 이야기했다. 좀 어이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단순히 자기 것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발자들 본인이 담당한 프로그램을 일절 안에 개발하고 먼저 퇴근하는 개발자를 약간 쓰레기 같은 개발자로 몰아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싫었다. 나의 경우 이 개발자가 무임승차하려는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최근에 도움을 주지 않았더니 "잔머리 굴리지 마라"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이가 없다. 나는 그 회사의 정규직도 아니고 단순히 소속된 프리랜서인데 본인의 나이를 이용해서 흔히 말하는 짬질을 하려는데 어이가 없다.

 

5.큰소리는 쳐놓고 뒷감당은 다른 개발자들이 한다.

이 개발자와 이전에 프로젝트를 같이 했을 때 큰소리는 이 개발자가 다 쳐놓고 결국에는 구현을 하나도 하지 못해 내가 다 감당을 했다. 은행 직원들의 이야기로는 분석 설계 단계에서 내가 말하는 이 개발자가 입으로는 정말 날아다녔다고 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은행 직원이 "화면을 캡처해서 이거를 다른 사람이 로그인해서 볼 수 있냐?"라고 물었을 때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고 한다. "아 그거 쉬워요 그냥 그거 서버에 파일 올리고 해당 파일 보여주면 돼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쉽게 이야기 해놓고 본인이 이 부분에 대해 개발에 손을 1도 대지 못했기 때문에 뒤 감당은 내가 했다. 이 개발자가 했던 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전투기 만들어주세요"라고 고객사에서 요구를 했다면 "네 쉬워요 날개 붙이고 엔진 끼우면 돼요"라고 이야기한 것과 똑같은 꼴이라고 생각이 된다. 초반에 큰소리를 뻥뻥치면서 잘하는 척하고 뒷감당은 남들이 지게 하면서 이 업계를 살아남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