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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프리랜서(개발자) 임금 협상시 밥값 제공보다는 돈으로 달라고하세요~

현재 프리랜서로 전향한지 2주가 된다.

 

이 글을 읽기전에 술을 좋아하고 공동체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 글에 공감을 하지 못할 것이고

 

개인 생활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내용이지만 주의깊게 읽어봐야할 것이다.

 

 

 

우선 프리랜서로 이직을 하면서

 

해당 회사와 임금 협상을 할 때 돈을 더 달라고 했더니

 

식대로 제공해주겠다고했다.

 

식대로 받으니까 뭐 돈은 받는거구나 하고 OK를 했는데

 

회사 분위기가 엄청 공동체를 강조하는 느낌이다.

 

 

 

저녁 식대를 제공 받다보니 어쩔 수 없이 팀원들과 같이 밥을 먹게 되는데

 

이놈의 술이 항상 문제다.

 

나는 빨리 밥을 먹고 집에서 쉬고 싶은데 밥집을 가면 항상 다들 술을 마시고 술을 권유한다.

 

빨리 집도 가고싶고 안그래도 술을 싫어하는데 먹으라고 강요하니 이 부분이 상당한 스트레스다.

 

 

 

그렇다고 저녁식사를 같이 안먹으려고해도 식대를 제공받는데 같이 먹으러 안가면

 

분명히 자기네들이 싫어서 같이 안먹는구나라고 알 수 있기 때문에 

 

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저녁밥을 같이 먹으로 가야한다.

 

이놈의 사회생활이 참으로 힘들다.

 

 

 

물론 밥값으로 지금 사용한 돈이 내가 회사측에 인상을 요구한 금액보다 더 크게 나올 것 같기는 하다

 

술을 먹으면 먹는거를 엄청나게 시켜대고 술 값도 장난이 아니니

 

근데 나같은 성향의 사람은 빨리 집에 가고싶고 술도 싫어하다보니 오히려 더 독이다

 

이 술값을 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술을 좋아하고 집에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반대일 것이다.

 

본인이 임금을 20만원 더 달라고 했을 때 회사에서 식대로 제공하겠다고 하고

 

술을 마시면 한달 식대만 인당 40만원 그 이상은 나온다.

 

 

 

나같이 술을 싫어하고 본인 개인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임금 협상을 할 때 회사측에서 식대로 협상을 하려고 할 시에는 절대로 거절했으면 한다.

 

사회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꼰대들이 많기에 회사의 퇴사율이 높고 인생이 피곤하다.

 

부디 조용한 성향의 사람들은 나같은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신경써서

 

좋은 회사와 좋은 협상을 하고 편안하게 회사를 다녔으면 좋겠다.